나는 그저 건강하게 살고싶을 뿐이야

그저 건강하게 살고싶은 블로그 주인 소개

유겜 2024. 6. 4. 04:07

 오늘은 24년 6월 3일이다. 자기소개를 하자면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나는 23살에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2학년 복학한 대학생이다. 군대에 있을 때에는 하고싶은 것이 참 많았었는데, 이것저것 하다가 제풀에 지쳐버렸다. 거기에 학교가 본가랑 워낙 멀어서 학교에서 인간관계를 만들지 않으면 도저히 사람을 만날 수 없는 환경인데, 학교에서 친한 사람을 만나지 못 해서 어느순간부터는 우울증 비슷한 증상도 겪고있다. 

 

 문득 삶이 너무 고통스럽고 버겁다고 느낀다. 씻거나 밥을 먹는것조차 벅차게 느끼는 자신의 모습을 자각한지 두어달이 지난 지금, 어떻게든 건강을 찾기 위해 이렇게 블로그를 쓰고있다. 이 블로그는 내가 다시 건강한 삶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할 것이다. 

 

 글쓴이는 지잡대를 다닌다. 어릴적 빠르게 취업하고싶다는 생각에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사무회계 학과를 나왔고, 금융분야 자격증을 여럿 취득했다. 중학생때 목표는 빠른 취업이었으나 고3이 되고 나서는 번아웃이 오고야말았다. 도대체 삶의 의미를 찾을 수가 없었다.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사회의 부품이 되어 챗바퀴처럼 도는 소모품 인생을 살기 강요하는 주변 어른들의 태도에 괜히 반항심이 들어버린 것이다. 되돌아보면 그때 나는 하던 일을 계속했어야했다. 그랬으면 지금 지금의 나보다는 더 잘 살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어쨌든 나는 뭔가 콘텐츠를 만들어보고싶었다. 그림도 좋고 글도 좋았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것은 영화였다. 콘텐츠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매체는 영상이고, 영상중에 가장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곳은 영화를 만드는 곳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1학년때에는 분명 이곳이 내가 있을 곳이라 생각하고 안정감을 느꼈던 것 같은데 군대를 갔다온 지금은 이곳이 왜이리도 위태로운 곳처럼 느껴지는지는 정말 의문이다. 

 

투자할 때 매몰비용은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미 매몰된 비용이 너무 많아 도저히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 어쨌든 나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입장이다. 그게 무엇이 될지는 아직까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이 블로그가 내 첫 진실된 콘텐츠임은 분명하다. 

 

당장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꽤 된다. 나열하자면 아래와 같다. 앞으로 하루에 1개씩 일기처럼 자신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글을 쓸 예정이다.

 

아침에 대하여

정신질환에 대하여

찬물샤워에 대하여

방정리에 대하여

인간관계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꿈에 대하여

신념에 대하여

운동에 대하여

식단에 대하여

공부에 대하여

돈에 대하여